道, 올해 18억원 투자 계획
한라산 생태건강지수 개발
해안지대 침식연구도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창출과 지속가능한 보전을 목표로 올해 한라산구상나무보전전략 연구 등 23개 연구 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지난해 연구 사업비보다 75% 증액된 17억7800만원을 들여 ▲생태계보전분야 6개 과제 ▲생물자원분야 9개 과제 ▲산림환경분야 6개 과제 ▲종 보전분야 2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는 한라산연구부에서 맡아 추진한다.

특히 올해 6개 신규과제가 포함됐는데 우선 한라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증진 및 자원훼손 또는 생태계 변화에 대한 조기대응 전략마련을 위한 ‘한라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 지수개발 및 평가’와 구상나무의 효율적인 보전전략 및 실행전략 마련을 위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전략 연구’가 진행된다.

아울러 한라산국립공원 내 멧돼지, 들개, 사슴류 등 외래동물에 대한 적절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외래동물 분포 및 서식환경조사’와 함께 ‘제주도민의 산림문화연구’가 새로운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또 지질대표명소 추가지정을 위한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탐방로 활성화를 위한 지질조사’, 최근 해수면 상승에 따라 해안지대 침식발생 상황을 규명하기 위한 ‘제주도 천연기념물 해안지대 침식연구’등도 신규 연구과제로 추진된다.

한라산연구부는 지난해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연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 학술조사 등 21개 연구과제를 수행, 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조사연구보고서를 오는 3월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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