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 없는 섬’ 위해 에너지·교통 새로운 융합모델 추진”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8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다보스포럼에서 제주의 미래 전략을 강조했다.

2017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 공식 초청을 받아 스위스를 방문 중인 원희룡 지사는 18일(현지시각)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첫 번째 세션 ‘전기 시스템에서 발휘되는 4차 산업 혁명의 힘’에 토론자로 참가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규제 및 정책에 관해 토론했다.

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 결국 기술의 융합”이라며 “제주의 그린빅뱅 전략은 에너지, 수송, 전력 계통, 빅데이터 등의 융합이며 ‘탄소 없는 섬’ 조성을 위해 에너지와 교통의 새로운 융합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40만대에 가까운 전기차량으로 대체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그리드의 전면 도입과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설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제주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에너지 빅데이터를 비롯해 인공지능, 센서, IoT(사물인터넷), 5G 등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최적의 환경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 이번 다보스포럼은 오는 20일까지 현지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