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7개소 월평균 이용객 5532명...내년 2개소 추가 개설

작은도서관이 동네 문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식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생활 친화적 문화기반 시설이다. 작은도서관 시설 기준은 건물 33㎡ 이상에 열람석 6석 이상, 도서자료 1000권 이상 등을 갖춰야 한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서는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을 비롯해 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도서관에서는 부모와 함께 하는 어린이독서교실, 환경콘서트, 동화구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월평균 5532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는 봉개동과 구좌읍 송당리에 각각 1개소의 작은도서관이 개설돼 생활 속 독서 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가장 작은 단위의 문화시설”이라며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주민들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운영비, 환경개선 사업비 등으로 총 2억86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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