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347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이 1일 마무리됐다.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사업예산들이 대부분 조정이 이뤄졌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33억7800만원을 감액해 지역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9개 사업에 10억5000만원을 증액했다. 나머지 감액분 23억2800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남겼다.

ICT 기반 스마트관광 구축사업비 60억원 중 20억원, 제주발전연구원 출연금 2억원 등을 감액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자 김용범) 소관 제주도 예산안은 모두 40억5400만원이 감액, 7억원을 증액하고, 나머지 33억540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내부유보금은 내년 상반기 내 복지 관련 예산으로 추경에 반영하도록 부대조건을 달았다.

택시유류세 연동보조금 12억원, 화물운수업계 유류세 연동보조금 10억원 등을 감액하고, 천지동경로당 증축 2억원, 공영주차장 시설 및 보수비 2억원 등을 증액했다.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일반회계에서 41억3500만원, 특별회계에서 9억600만원을 삭감하는 등 총 50억4100만원을 감액했다.

역사문화자원 복원을 위한 부지매입비 30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을 비롯해 제주국립공원 지정 구역설정 조사비용 5억원 중 2억원이 감액됐다.

도 본청 민간경상보조금으로 편성된 박스류 등의 재활용품 자원순환장려금 2억원은 삭감된 후, 행정시 예산으로 증액됐다. 감액예산 중 30억2200만원을 내부유보금으로 돌렸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계수조정을 통해 모두 28억544만원을 삭감해 전액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관련 예산만 운영비 6억원, 탐라문화유산 발굴 및 복원사업 4억원, 제주문화예술 활성화 시책사업 2억원, 시민회관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 운영비 5억원 등 총 17억원이 감액됐다.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총 53억4600만원을 감액하고, 29억7600만원은 내부 유보금으로 돌렸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지원금 47억원(국비 27억, 도비 20억) 중 도비 5억이 감액됐고, 아시아 풍력에너지 박람회 행사지원 3억원, 내연기관 차량 대차 전기차 보조금 지원 12억원은 전액 감액됐다.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당초 전혀 편성되지 않았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114억원으로 증액했다.

세출예산은 누리예산 114억원이 증액되고 8개 항목 51억7800만원이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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