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부터 항공료 할인 시책 추진…제주기점 6개 항공사 참여

제주 명예도민 예우시책이 배우자까지 확대된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명예도민 예우시책을 배우자까지 확대해 그간에 공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 명예도민은 9월말 기준으로 총 1608명(남자 1501명, 107명)이며,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각종 예우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도내 골프장 입장료 주중할인을 비롯해 항공료 및 여객선 운임료 할인, 도내 관광지 관람료 무료 또는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명예도민 예우시책 가운데 항공료 할은 혜택을 배우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9월부터 11월까지 제주기점 항공사 7곳의 의견을 수렴했고, 티웨이 항공을 제외한 6곳의 항공사로부터 명예도민과 동일 조건으로 배우자 항공료 할인(10~30%)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도는 현재 전체 명예도민을 대상으로 ‘명예도민(배우자)증’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제주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명예도민 배우자 항공료 할인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 1월1일부터 6개 항공사(대한항공, 진에어, 아시아나,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를 대상으로 항공료를 할인할 예정”이라며 “점차 타 항공사를 대상으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7월 31일 열린 명예도민 우정의 날 행사에서 명예도민 배우자 항공료 할인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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