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도민체전 개막식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운영개선 조사 연구 결과 ‘MOST JeJu(가장 제주다운 도민체육대회)’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제주도체육회가 제50회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도민체육대회 운영 개선 조사 연구’결과 △주민이 요구를 반영하고 제주의 실정에 적합한(Moderate) 대회 △주도민의 일상(Ordinary)이 될 수 있는 대회 △지역 주민들의 결속력(Solidarity)을 강화할 수 있는 대회 △제주의 전통성(Tradition)을 유지할 수 대회의 순화 구조를 갖춘 가장 제주다운 ‘MOST JeJu’라는 제주도민체육대회의 비전을 제시됐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연구 결과 단기 추진과제로는 주민들의 인식 개선 유도와 참여인구의 증대, 그리고 지역별 경쟁 유도 차원의 참가팀 재정비와 시·읍·면 체육회 중심의 대회 운영, 1+2(1일 엘리트체육, 2~3일 생활체육) 대회 개최 등 10가지 과제가 제시됐다.

또 중기 추진과제로는 제주체육의 구심점으로의 역할과 제주 스포츠 문화의 활성화, 스포츠를 통한 주민 결속 강화 등을 위한 참가 종목의 재정비, 사전 예선 리그제 도입, 종목별 주말 리그제 운영, 유소년부 추가 운영 등을 주문했다.

장기 과제로는 체육과 문화의 융합에 의한 가장 제주다운 체육대회로서 전통 놀이를 스포츠화해 신규 종목으로 도입 운영하는 방안 등과 종목별 단체 중심의 연중 리그제 시행, 제주만의 특성화된 종목 도입 등의 과제가 도출됐다.

 

산학협력단은 이번 연구에서 설문 조사 결과와 기존운영 현황 분석, 타 시도 운영 사례 등의 벤치마킹 사항 등도 밝혔다. 산학협력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행정시 운영 되기 이전 4개 시⋅군 운영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활성화 되었던 점을 들어 참가 팀 소그룹화를 통해 지역간 경쟁을 유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지역간 경쟁을 통해 도민체육대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전제 조건은 읍⋅면 체육의 활성화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연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관 기관 관계관 회의를 통해 내년도 대회 운영 방침과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한편, 이달 중 종목단체, 읍⋅면 관계자, 유관 기관 및 단체 관계자 등을 참가하는 운영 개선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내년도 제51회 대회 참가 요강을 수립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