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서장 유철)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학교폭력(사이버불링)을 근절하기 위한 대책으로 SNS협업을 통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이버학교폭력은 2012년 900건에서 지난해 1462건으로 약 62%가 증가하며 새로운 학교폭력의 유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의 경우 피해학생은 정신적․심리적 고통에 시달리지만 피해사실이 외관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고, 가해학생들은 온라인상의 단순장난으로 인식하여 죄의식을 거의 갖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경찰서에서는 학생들의 인식변화와 부모,지인 등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공간을 통한 메시지 전달을 목표로 SNS협업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8개 단체(서귀포시청․네이버·다음카페, 회원수 약 77만명)의 협업을 통해 홍보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이버학교폭력에 대한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작하거나 현장홍보활동 등을 업로드해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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