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무단횡단 등 기초 질서 위반 외국인도 덩달아 늘어 자치경찰이 손발 벗고 나섰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공항, 바오젠 거리 등 많은 외국인이 찾는 지역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무단횡단 119건, 오물 투기 9건이 적발됐다.

지난해 동기간 무단횡단 37건, 오물투기 3건과 견줘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자치경찰에서 단속을 활발히 벌인 결과이기에 단속을 더 벌일 경우 적발 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경찰은 26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공항, 용두암, 바오젠 거리 등에서 무단횡단, 오물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 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추태로 불편을 겪는 제주도민이 많은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초 질서 위반 사범에 대해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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