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운영 31일께 마무리…현재 이용객 전년비 45% 증가

폭염이 물러나면서 제주시내 해수욕장 폐장일도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가 인명사고 ‘0’을 위한 막바지 인명보호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푸른 바다, 신나는 여름, 안전한 제주해변’을 모토로 지난 달 1일 일제히 개장한 관내 해수욕장이 오는 31일 62일간의 운영을 마치고 폐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친 도민과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대거 찾았으면서 역대 방문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4일 기준 총 이용객은 32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4만6000명 보다 45% 증가했으며, 지난해 해수욕장 폐장일까지 이용객 238만 4000명보다 37%나 증가했다.

해수욕장 별 총 이용객수는 함덕이 9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협재 94만1000명, 이호 61만6000명 순이다. 이중 함덕해수욕장이 지난해 59만2000명에서 올해 97만2000명으로 64%가 증가, 관내 7개 해수욕장 중 가장 큰폭으로 이용객이 늘어났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부분는 지난해보다 39명 증원된 수상안전요원 143명을 각 해수욕장별 배치하고 안전요원 근무기간을 주5일제에서 주6일제로 변경 하는 등 해수욕장 이용객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제주시는 관내 해수욕장이 폐장일까지 읍면동, 운영주체 등의 순찰강화로 소중한 인명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시설, 안전관리, 해수욕장운영 등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해 다음해에는 보다 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용객 스스로가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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