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시 TF 구성 11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좋은 평가 받고 있어 안된다는 생각 않는다”

▲ 제주도가 행복주택과 공공임대주택 등을 계획하고 있는제주시 도남동 제주시청사 예정 부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시민복지타운 내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주도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국비 지원을 위한 국토부의 행복주택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 지원이 확정되면 마스터플랜 수립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달 국토부의 행복주택 공모에 제주시민복지타운 내 700세대 건립을 지원 신청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중순께 행복주택 공모 지원 사업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선정 시 사업비의 70%(국비 30%·주택기금 40%)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도는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공무원과 도시계획 및 주택 전문가, 토지주, 도남동 주민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마스터 플랜에는 경관과, 교통, 학교 등이 포함되며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 간담회, 워크숍 등 공론화를 거친다.

제주도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사업 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 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해 내년 12월 착공, 오는 2019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청사 예정 부지에 행복주택 700세대 이외에도 10년 공공임대주택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도 예정하고 있다.

특히 건축면적을 부지 3만8000㎡의 30% 이내로 하고 잔여 부지는 인근 광장과 연계, 공원개념으로 계획 중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해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 등 소통 공간으로 이용하고 10층 건물 중 저층부(1~2층)는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로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토부 공모에 전국에서 1만8000여 세대가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중 9000세대 정도가 결정될 텐데, 제주도의 계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호평받고 있는 계획이다. 우리가 안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