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7~28일 개최 … 제주선언문 채택도
상생발전·협력·공공문화기관 네트워크 강화 등

한국·중국·일본 문화장관들이 3개국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로 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에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3국간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의 ‘제주선언문’을 채택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회의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딩웨이 중국 문화부 부부장,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문부과학장관이 참석한다.

이번에 채택될 ‘제주선언문’에는 한·중·일 문화교류확대를 통한 문화연대강화, 3국의 문화올림픽 구현을 통한 상생발전, 문화유산 교류협력, 미술관·박물관 등 공공문화기관 네트워킹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대국광역시와 일본 교토 시, 중국 창사 시를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 선정한다.

이와 함께 회의 첫날 오후 7시 40분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주관하는 ‘2016 한·중·일 예술제’도 개최된다.

‘바람 소리 다리 되어’라는 주제로 서정림 예술감독이 3국 예술의 대표성과 정체성을 지닌 공연을 선보이며, 3국의 만남을 축하할 계획이다.

발레리나 김주원의 발레를 시작으로 3국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 등 각국 공연단의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는 2007년 중국에서 열린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세 나라를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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